금호아시아나그룹의 아시아나IDT 매각 계획이 무산됐다.
아시아나항공은 미국 증시 상장사인 TGY에 아시아나IDT 지분 100%를 매각하는 계약이 취소됐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7월30일 아시아나IDT 지분 100%를 1억3879만달러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자본금 639억원의 특수목적법인 TGY의 지분 50%+1주를 950억원에 취득, 아시아나IDT 경영권을 유지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TGY가 이날까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을 얻지 못해 주주총회 투표도 거치지 못하고 계약이 취소됐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미국 현지 관련규정상 주총 10일 전까지 주주총회소집공고가 주주에게 도달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SEC승인을 얻지 못했다”며 “시간적으로 주주총회 개최가 불가능하게 돼 TGY가 거래의 종료를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대우건설 매각 등 산적한 과제가 많다”며 “아시아나IDT를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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