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iTOP 경진대회] 신종플루도 이겨낸 IT지식 ‘향학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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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능력 향상’의 열기는 신종플루도 뚫었다.

 IT 활용 능력 향상을 통해 국민 정보화 격차를 해소하고, 국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제3회 i-TOP(IT On Productivity) 경진대회’에 전국에서 1만480명이 응시했다. 지난 2007년 이후 세 차례 이어진 대회 중 최대 참가 규모다.

 9월 이후 신종플루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와중인 10월 18일 전국 26개 지역, 35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응시자가 줄어들기는 커녕 전년보다 오히려 2000명 가까이 늘었다. 신종플루 걱정보다는 ‘IT 지식’에 대한 열정이 더 컸던 것이다.

 만 7세의 초등학생부터 중·고·대학생, 직장인, 공무원, 장애인, 재소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에서 참가했으며, 특히 장애를 딛고 보건복지가족부장관상을 수상한 어르신은 만 60세에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생산성본부와 전자신문사가 공동으로 개최하고 지식경제부·교육과학기술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가족부, 각 광역단체와 광역교육청, 더존IT그룹에서 후원했다.

 경진 부문은 정보화 기초 소양인 사무자동화 능력을 평가하는 ‘정보기술분야’ 경영에 대한 이해도 및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의 활용도를 평가하는 ‘정보관리분야’ 그래픽 활용능력 및 문서작성의 창의성을 평가하는 ‘컴퓨터그래픽분야’와 전 세계 148개국에서 통용되고 있는 ‘국제컴퓨터활용능력분야’ 등 모두 4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각 분야별 팀 단위(3명이 1팀)로 무료로 치러졌다.

 특히 올해 대회부터 장애인을 참가시켜 별도로 시상을 하게 됐으며, 각 지역별로 지역에 걸맞은 광역단체장상 74개와 광역교육감상 72개, 지자체장상 등 많은 상을 확보해, 모든 지역에서 참여율 및 효용성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내년 제4회 i-TOP경진대회는 10월 17일 전국 ITQ 지역센터가 있는 26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원서는 내년 9월 1일부터 10월 1일까지 ITQ지역센터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올해와 마찬가지로 동시에 실시한 시험 결과를 토대로 자웅을 겨루게 되고, 최종 시상식은 12월 16일(목)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2010년 제4회 i-TOP 경진대회의 세부내용을 보려면 공식사이트(www.iTOP.or.kr)를 참조하면 된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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