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서비스 수출 확대를 위한 민관 합동 ‘IT서비스 해외투자조사단’이 가동된다.
외교통상부와 한·아세안센터, 삼성SDS·SK C&C·KT, 한국IT서비스산업협회(ITSA)가 참여하는 ‘IT서비스 해외투자조사단(이하 조사단)’은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태국과 말레이지아를 잇따라 방문, IT서비스 수출 외교 행보를 본격화한다.
조사단은 그동안 우리나라 IT 서비스가 수출 잠재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현지 네트워크 및 정보 부족과 이로 인한 사업 연속성 확보에 적잖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판단, 태국과 말레이지아 방문을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해소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조사단은 앞으로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IT 서비스 수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기초를 다진다는 계획이다.
총 11명으로 구성되는 조사단은 태국 투자청과 말레이지아 투자청 등 각국 정부 부처를 비롯 IT 서비스 관련 기관·현지 IT 기업을 잇따라 방문, 전자정부 등 우리나라 IT 서비스 현황을 소개한다. 이와 동시에 현지 정부 및 기업, 기관의 주요 인사와의 네트워크 구축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조사단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의 정보통신 인프라를 비롯한 전반적인 IT 시장 상황은 아직 초기 단계”라고 전제한 뒤 “정보통신 시장 개방 및 IT 단지 개발 등 각국 정부의 적극적인 IT 육성 정책을 고려할 때 시장 규모가 갈수록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한편 조사단은 태국과 말레이지아에 이어 오는 2010년 1월에는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등을 방문하는 등 동남아 10개 국가와의 인적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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