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올 4분기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光源)으로 사용한 TV용 LCD 패널 시장 점유율 20%를 돌파한다. 삼성전자·샤프와 함께 차세대 TV로 각광받고 있는 ‘LED 백라이트유닛(BLU) TV’용 패널 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올 4분기 45만5000대의 LED TV용 패널을 출하, 점유율 22.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출하량은 지난 3분기 9만6000대에서 4배 이상 늘어난 것이며, 점유율도 전분기 8.9%에서 13.4%포인트나 급상승한 것이다.
전체 LED TV용 패널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38.5%(78만4700대) 점유율로 1위를 고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샤프가 35.2%(71만8000대)로 뒤를 이을 전망이다. 상위 3개사 점유율이 96%에 달해, 사실상 3강 체제로 굳어졌다.
올 1분기부터 LED TV용 패널을 업계 최초로 생산하기 시작한 삼성전자는 현재 40, 46, 55인치 패널을 주력으로 생산한다. 연간 총 판매대수는 230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지난 3분기부터 생산을 본격화한 샤프는 32, 40, 46, 52인치 패널을 통해 올해 107만대를 공급할 전망이다. LG디스플레이는 42, 47, 55인치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올 4분기부터 LG전자와 비지오 등 TV 업체들의 주문이 증가, 생산량이 가파르게 늘어났다.
한편, 노트북·모니터·TV를 포함한 전체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LED 백라이트의 비중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3분기 LED 패널 비중은 24.7%(3669만대)에서 내년 3분기에는 42.7%(8111만대)로 과반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종석기자 jsy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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