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능형로봇업체 이디(대표 박용후)가 롯데시네마에 안내로봇 6대를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극장용 안내로봇(모델명:시로미)는 관람객에게 인사를 전하고 상영 중인 영화와 할인서비스, 생활 정보를 알려주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시로미는 관람객이 적으면 졸린 눈을, 관람객이 많으면 눈을 크게 뜨며 내장된 카메라로 고객사진을 찍어서 전송할 수 있다. 극장내의 DID에 나타나는 가상 로봇캐릭터와 연계해서 오프라인, 온라인을 아우르는 도우미 역할을 한다. 극장을 찾는 어린이들 키높이를 고려해서 시로미의 키도 144㎝로 설계했다.
롯데시네마는 다음달 1일 재개관하는 영등포관을 시작으로 건대입구관, 명동 에비뉴엘관, 노원관, 부산관 등에 차례로 도입할 예정이다.
이디 측은 과천 과학관에도 동종의 안내로봇 2대를 납품 계약을 맺었고 성남시청을 비롯한 지자체와도 로봇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