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우연, ‘통해기’ 프랑스 아스트리움사로 이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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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콘테이너에 입고 대기 중인 통신해양기상위성.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은 내년 3월 발사될 통신해양기상위성(이하 통해기)의 최종 성능 시험을 위해 26일 프랑스 뚤루즈에 있는 아스트리움사로 이송한다고 25일 밝혔다.

통해기는 아리스트움사에서 마지막으로 추진계 고압시험 및 RF 적합성 시험을 거친 후 오는 2010년 3월 말 남미 기아나 꾸루 발사장으로 옮겨 발사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와 국토해양부, 기상청, 방송통신위원회의 지원 아래 지난 2003년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중심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국립기상연구소를 비롯한 프랑스 아스트리움사가 공동 개발을 추진해온 통해기는 고도 3만6000㎞의 정지궤도에서 7년간 위성통신, 해양 및 기상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항우연 관계자는 “이 통해기 발사에 성공할 경우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7번째 독자 기상위성을 보유하게 된다”며 “현재 일본으로부터 30분 간격으로 기상위성자료를 수신했으나 앞으로는 평상시 15분 간격, 악기상시 최대 8분 간격의 지구기상 관측이 가능할것”이라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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