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소비자 신뢰가 높아지면서 인터넷몰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상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들 온라인 전용 제품은 오프라인 대비 가격이 저렴할 뿐만 아니라 품질에 대한 입소문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19일 최근 G마켓 등은 브랜드 업체와 제휴를 통해 단독으로 상품을 선보이는 등 전용상품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 9일 에뛰드하우스의 온라인 최초 전용 상품인 ‘앵두알 촉촉 틴트&글로스’을 단독으로 런칭했다. 출시 이후 일 평균 1000여 건이 판매되는 등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로드샵에만 주력했던 에뛰드하우스는 10대 후반∼20대 고객 타깃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에 G마켓에서 온라인 전용 상품을 선보였다. 이 업체는 G마켓을 통한 판매 초기 반응이 무척 좋아 향후 다른 상품으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옥션은 작년 초부터 시즌마다 패션 토탈 브랜드 ‘무크(mook)’ 남성구두 온라인 전용모델을 단독으로 선보여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올 가을에도 지난 9월부터 두 종류의 남성구두를 옥션 단독상품으로 판매 중이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되는 무크 남성구두에 비해 절반 정도로 저렴하면서도 디자인이나 품질면에서 고객만족도가 매우 높다.
11번가는 가구 및 유아용품 브랜드와 제휴를 통해 온라인 전용상품을 런칭했다. 의자 전문브랜드인 듀오백과의 제휴를 통해 온라인 단독상품인 ‘듀오백 DK-3800S’이 대표적이다. 올 7월 제품을 출시한 후 매월 10% 이상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순성 비바 일레븐 카시트’도 국내 카시트 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9월에 독점 출시된 후, 뛰어난 품질력과 경제적인 가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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