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기술연구회(이사장 한욱)는 17일 외교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신임 원장에 김흥남 전 기획관리본부장(54)을 선임했다.
신임 김 원장은 내부 승진 케이스로 조직 안정과 개혁의 적임자로 평가되면서 쟁쟁한 외부 경쟁자를 물리치고 최종 낙점됐다. 이날 이사회에 참석한 지경부 고위 관계자는 “ETRI 내부에서 신망이 두텁고, 조직을 가장 잘 아는 분이란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젊은 기수라는 점에서 앞으로 ETRI 혁신과 개혁 작업에도 적임자라는 평이다. 신임 원장 선임으로 ETRI는 물론이고 통합 논의가 본격화한 국가 연구개발(R&D) 기관의 혁신 작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대구 출신인 김흥남 전 기획관리본부장은 현재 스마트그리드 태스크포스(TF) 위원장을 맡고 있다.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펜실베이니아 주립대에서 전산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3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연구원 생활을 시작해 시스템공학연구소(SERI)와 ETRI에서 임베디드SW 연구단장을 비롯해 한국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 분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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