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이 제시한 3대 메가트렌드는 물·바람·태양광 등 천연에너지가 인류의 삶과 밀접해질 것이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제시됐다. 오는 2050년까지 인류 역사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게 하는 3대 메가트렌드는 앞으로 삼성그룹의 신사업에 적극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바이오·헬스·에너지환경·신소재소자·미래IT 4가지를 신기술로 소개했다.
◇3대 메가트렌드 선정 배경=3대 메가트렌드는 향후 10년 간 한국인은 물론 인류의 삶을 한 눈에 읽게 한다. 산업 관점에서는 지금까지 자동차·반도체·통신 등이 한국 경제를 먹여살린 효자산업이었다면, 미래 블루오션은 바이오·헬스·에너지·환경 분야가 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삼성전자는 이미 바이오칩·의료기기·u헬스·태양전지 등 인류의 삶을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사업 발굴에 착수한 상태다. 이를 통해 ‘정보통신 및 가전 중심 기업’에서 ‘의료 바이오 환경’ 등 인간의 삶을 질과 관련된 사업으로 체질을 바꾸겠다는 것이다.
◇메가트렌드 내용 살펴보니=삼성은 우선 2030년까지 세계 인구가 83억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 의학기술 발달로 노령인구가 증가하면서 인구 구조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하다고 본다. 국가별로는 일본이 오는 2030년 일본인의 평균연령은 52.1세로 가장 많으며, 개발도상국 인구수가 2030년까지 선진국보다 8배 가량 많이 성장한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인구는 2020년 4900만명까지 늘어난 후 2050년 4200만명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에너지 및 자원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특히 글로벌 에너지 소비량은 2030년 지금보다 47% 가량 늘어난다. 향후 20여 년간의 수요 증가의 70%는 개발도상국에서 나올 것이라는 분석이다. 무엇보다도 바람·물·태양광·바이오연료와 같은 새로운 에너지원이 2030년까지 현재보다 두 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예측됐다.
에너지 분야는 온실가스 증가에 따른 지구온난화 현상이 인류의 삶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분석됐다. 향후 50년간의 온실가스 누적량이 과거 50년간의 누적량의 두 배로 증가하면서 그 영향이 나타날 전망이다. 특히 빙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지구상에 존재하는 100만 이상의 종이 2050년까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