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수매트 전문업체인 동양이지텍(대표 윤정수 www.dyeztech.com)이 처음으로 미국 수출에 성공했다.
동양이지텍은 미국 동부에 거점을 두고 있는 대형 수입업체에 자사가 개발, 제작한 개인 난방기구 ‘스팀보이’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회사가 수출하는 ‘스팀보이’는 안전하고 온화한 온수열로 열을 내는 것으로, 기존 전기매트의 단점인 전자파 피해와 화재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유리섬유 강화플라스틱(FRP)과 스틸 재질의 미니 보일러, 얇은 침대용 패드, 푹신한 온돌용 매트가 한 세트로 구성돼 있다.
이 제품은 최근 동종 제품 중 처음으로 유럽 수출에 필수적인 CE인증을 받기도 했다.
동양이지텍은 이번 첫 미국 수출을 필두로 미국 동부와 서부의 오클랜드·시애틀 등을 공략하고 내년에는 뉴욕, 뉴저지 등으로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정수 대표는 “이미 2년 전부터 중국 공장을 통해 중국 수출을 시작했으며, 일본·남아공·뉴질랜드·호주 등의 수입 희망 업체들과도 수출 계약을 협의 중”이라며 “단순 매출 확대가 아니라 전 세계인의 침대에 대한민국의 온돌 문화를 알리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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