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삼성전자가 합성 로고를 공개하면서 중국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삼성전자는 16일 아시안게임에서 처음으로 ‘삼성 광저우 아시안게임 합성 로고’를 개발해 최근 공개했다. 이 로고는 홍콩 유명 디자이너 앨런 찬이 제작한 것으로 광저우를 활짝 핀 5개 꽃잎으로 형상화했다. 5개 꽃잎은 아시아인 화합과 조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중국 광저우와 화남 지역 시장 중요성을 감안해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사전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이 끝난 직후 광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와 후원 계약을 발표했으며, 무선통신·영상음향(A/V)·백색가전 분야에서 최고 파트너 로 참여하고 있다. 삼성전자 권계현 상무는 “사전 마케팅을 통해 베이징올림픽 성공을 광저우를 비롯한 전 중국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라며 “광저우에서 따뜻한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에 로컬 스폰서로 처음 참가한 삼성전자는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공식후원사로 참가한 이후 부산(2002), 도하(2006), 광저우(2010)까지 글로벌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4개 대회를 연속으로 후원한다.
김원석기자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