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신용보증재단(이사장 박해진)의 신용보증을 받아 성공한 중소기업인 청해명가(대표 이무룡)가 사회환원 차원에서 경기신보에 5000만원의 출연금을 쾌척, 16일 도지사 집무실에서 출연증서 전달식을 실시했다.
그동안 신보·기보 등 중앙신용보증기관에 대기업이 출연한 적은 있지만 이처럼 중소기업이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경기신보로부터 3000만원의 소상공인자금을 지원받은 것을 계기로 100억원대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는 성공기업으로 자리잡았다.
이무룡 대표는 “창업 당시 자금 조달이 가장 큰 고충이었는데 담보나 신용력이 부족했음에도 적기에 경기신보의 지원을 받을 수 있어 지금의 성장을 일굴 수 있었다. 당시의 3000만원은 수억원 이상의 가치가 있었다”며 “이에 보답할 수 있는 길은 창업초기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돕는 것이라 생각했다”고 출연 배경을 밝혔다.
수원=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