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G20 정상회의 서울서 열려

정부는 9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위원장 사공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하고 조직안 및 개최 도시를 확정했다.

G20위원회는 부위원장에 윤진식 청와대 정책실장을 비롯해 기획재정부장관, 외교통상부 장관 등 국무위원과 서울시장 등이 당연직 위원으로 참여하며 민간위원은 추후에 확정키로 했다.

위원회 밑에는 의제 개발과 조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기획조정단(단장 이창용 전 금융위원회 부위원장)과 행사 및 의전을 담당하는 행사기획단(단장 미정), G20 홍보 및 우리나라 홍보를 맡는 홍보기획단(단장 미정) 등 3개 상설 실무 조직이 구성된다.

행사기획단장과 홍보기획단장은 차관보급이 임명되며 조만간 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각 기획단에 G20 논의 주도를 위한 연구 수행, 의제 개발, 이슈페이퍼 작성, 행사 준비 및 홍보정책 수립·집행 등 역할 수행을 위해 국내외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도 운영키로 했다. 개최지는 참가국 정부 및 국제기구 대표단, 취재단, 경호 인력 등 1만명 이상의 대규모 참여가 예상되는 만큼 대규모 회의장 및 숙소가 마련된 서울로 확정했다.

사공일 위원장은 “필요에 따라 위원회가 개최되지만 대통령 업무보고는 수시로 이루어진다”며 “의장국인 만큼 의제 개발, 이슈페이퍼 작성, 조율 등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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