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시스, 첫 휴대폰 마수걸이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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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텔레시스가 마수걸이 휴대폰 ‘W’를 내놓고 시장 안팎의 평가무대에 오른다.

 소비심리를 이끌기 위해 제품 보증기간도 2년으로 늘렸다.

 SK텔레시스(대표 박학준)는 10일부터 SK텔레콤 전국 대리점을 통해 블로그 업로드가 가능한 국내 첫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최적화 제품인 W폰(모델명 SK-700)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3G 풀터치폰인 W폰은 사진·동영상·메모·플래너 등 콘텐츠를 싸이월드 블로그는 물론이고 네이버·티스토리·텍스트큐브 등 국내 주요 블로그에 손쉽게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이 휴대폰에서 직접 블로그에 콘텐츠를 올릴 수 있도록 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SK텔레시스에 대한 초기 지원의지가 읽히는 대목이다.

 ‘보다 개인화된 감성제공’을 표방한 SK텔레시스는 휴대폰 사용 기록을 분석, 전화번호부에서 상대방과 친밀도를 그래프로 보여주는 등 개인 정보의 활용도를 높인 ‘SNS 폰북’ ‘통화랭킹 톱10’ 등 기능을 탑재해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꾀했다. 또한 ‘캐스커’ ‘에피톤프로젝트’ 등 유명 인디밴드 뮤지션들과 ‘사랑’ 등 4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26개 벨소리를 앨범 형태로 제작, 젊은 세대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3인치 강화유리 화면에 기존의 ‘저항막’ 방식 대신 애플 아이폰 등이 사용 중인 ‘정전식’이 채용됐고 300만화소 카메라, 지상파DMB, 블루투스, 지하철노선도, T맵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한다. 화이트와 블랙 등 두가지 색상으로 60만원대에 판매되며 2종의 배터리 커버를 제공한다.

 SK텔레시스는 고품질 서비스를 위해 이 제품에 한해 휴대폰 업계에서는 보기 드물게 품질 보증기간을 기존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해 품질에 대한 ‘감성공감’까지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윤민승 신규사업부문장은 “이번에 선보인 ‘W’는 절제된 디자인과 개인화된 사용자환경(UI)를 적용해 이용자의 감성 충족에 초점을 둔 첫 모델”이라며 “이를 토대로 강력한 브랜드 파워를 구축해 종합 IT기기 전문업체로 성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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