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대표주형철)는 미국과 대만의 싸이월드 서비스를 철수한다고 6일 밝혔다.
SK컴즈는 지난달 중순부터 미국.대만 싸이월드의 신규 회원 가입을 중단했으며 기존 회원의 데이터 백업, 도토리 환불 등의 마무리 절차를 밟은 뒤 내년 2월께 서비스를 최종 종료할 계획이다. SK컴즈는 이에 앞서 지난해 3월 독일에서, 지난 8월 일본에서 각각 싸이월드 서비스를 중단했다.
이로써 싸이월드 해외 서비스는 중국과 베트남만 남게 됐다. 현재 중국 싸이월드는 회원 700만명, 베트남은 45만명을 돌파하는 등 순조롭게 서비스되고 있다. 특히 베트남 싸이월드 회원수는 연초 대비 20% 늘었다.
SK컴즈 측은 “앞으로 국내에서 성공한 서비스를 해외로 이전하는 방식은 고려하지 않을 방침”이라며 “향후 해외 사업은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내놓는 전략을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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