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이 과학기술인 명예의 전당에 헌정된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이현구)은 15세기 조선의 과학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킨 세종대왕을 2009년도 과학기술인 명예의전당 헌정 대상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선현 분야 헌정 대상자로 선정된 세종대왕은 ‘훈민정음’창제를 주도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보편적 의사소통 수단을 제공했다. 또 혼천의·자격루·옥루·해시계·측우기를 제작하도록 해 천문학 분야의 비약적 발전을 이끌어냈다. 탁월한 과학기술인을 신분차별없이 발탁한 점도 공적으로 꼽혔다.
한편, 국립과천과학관에 위치한 과학기술인명예의전당에는 장영실·허준·우장춘 등 25인의 과학기술인이 헌정돼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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