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C 관리 `3D로 전문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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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관리에도 3차원(3D) 시대가 열렸다.

 복잡한 사용자환경(UI)으로 시스템 운영상태 확인에 어려움을 겪던 IDC 사용 고객이 손쉽게 IDC 내에 설치된 자사 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를 모니터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클루넷(대표 김대중·강찬룡)은 수치 제공에만 초점이 맞춰진 기존 1차원 형식의 관제시스템을 넘어 실제 전산실과 유사하게 구현된 3D 동영상에서 IDC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3D CPCM(Cloud Platform Control Management)’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3D CPCM은 IT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든 복잡한 UI를 지닌 기존 IDC 관제시스템과 달리 IT에 정통하지 않은 사용자도 손쉽게 시스템을 관제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가 3D 동영상을 통해 보이는 서버나 스토리지를 직접 클릭하면 현재 상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클루넷은 자사의 클라우드 기반 네트워크 및 스토리지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의 상당수가 IT전담 인력이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개발했다. 클루넷의 고객은 인터넷으로 연결된 3D CPCM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사의 시스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강찬룡 사장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실제 자사의 서버와 스토리지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고 싶어하지만 IT전문가 아니면 복잡한 모니터링 시스템 화면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다”며 서비스 배경을 설명했다.

 클루넷은 우선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고객들을 대상으로 3D 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타 IDC사업자나 IDC사용기업에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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