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가 국내 대학중 처음으로 환경경영 MBA를 신설, 내년 3월부터 운영한다.
2일 인하대 경영대학은 환경부의 ‘지식기반 환경서비스업 전문인력 양성사업’ 지원을 받아 내년 3월 환경경영 MBA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학교는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세계적인 지속가능경영 요구가 확산됨에 따라 환경경영 인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과정을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강의진은 인하대 경영대학 교수와 국내외 환경 및 지속가능경영 분야 권위자로 구성된 외부강사로 구성된다. 여기에 산업계 와 정부 및 지자체 환경 관련 전문가들의 특강도 마련된다. 총 32학점의 2년 과정을 마치면 환경·지속가능경영 전공의 경영학 석사학위가 부여된다.
커리큘럼은 경영학 일반과목 40%와 환경경영 특화과목 60%로 이루어져 있다. 환경 경영 전문가가 되기 위해 필요한 △기후변화 협약 탄소경영 △환경마케팅 △환경 정책 및 환경 규제 등을 가르치며 △그린IT와 그린빌딩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위기 등도 선택 과목으로 배울 수 있다.
강의는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원서접수는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고 내달 1일 면접을 거쳐 17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장익환 인하대 경영대학원장은 “이미 선진국 유수대학은 환경·지속가능경영 분야의 과정, 학과, 전공 등을 개설해 이들 중 일부는 특화된 석박사과정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 정부기관, 지자체, 산업계 등과 적극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국내 최초의 환경 및지속가능경영 분야의 성공적인 MBA 과정으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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