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소재 게임퍼블리셔 조아라가 블루오션 게임 장르로 떠오르는 웹게임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조아라(대표 이수희 www.joara.com)는 12월부터 펭구리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웹게임 ‘웹마법의 대륙’의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 웹게임은 지난달 말 베타 버전으로 선보이자마자 실질적인 국내 개발 웹게임 1호라는 평을 들으며 주목받아 왔다.
웹게임이 처음 출시된 것은 지난 1997년 ‘아크메이지’지만 게임 업계에서는 최근 급속히 확대되고 있는 웹게임 시장을 겨냥해 본격 상용화에 나선 작품은 ‘웹마법의 대륙’이 사실상 처음이라고 주장한다.
이 웹게임은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자원과 병력을 모아 주변 영지를 공략하고 자신의 영지로 만들어가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양한 유물을 얻고, 모험 기록이 늘어날 때마다 새로운 스토리가 추가돼 유저 스스로 게임 스토리를 완성해나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점이 기존 웹게임과 다르다. 또 기존 수입 웹게임과 달리 서비스가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게임을 개발한 펭구리 측은 “기존 웹게임은 삼국지나 자신의 영지를 지키는 등 비슷한 내용이 많아 우리나라 유저들의 성향에 맞는 웹게임을 만들고 싶었다”며 “기존 웹게임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스토리 모드를 넣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수희 사장은 “아크메이지가 선보인 후 국내에서 웹게임 개발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온라인 게임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아직까지 국내에서 웹게임을 만들기에는 노하우나 인력 등 어려움이 많지만 이번 서비스가 국내 웹게임 개발에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조아라는 50만 회원에 하루 방문자 수 15만명이라는 탄탄한 문화 포털 사이트를 기반으로 ‘캐논킹즈’ ‘배틀존 플러스’를 서비스 중이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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