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사이버게임즈(이하 WCG) 위원회는 2010년 그랜드 파이널 개최 도시로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선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WCG 위원회는 2010년 제10회 WCG 그랜드 파이널을 앞두고 개최 도시 선정에 심혈을 기울인 끝에 세계 최대 비디오게임 시장이자 글로벌 게임 개발사 및 게임 관련 미디어들이 집결돼 있는 LA가 가장 높은 점수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WCG 개최 10주년 대회를 치를 미국은 지난 2005년과 2007년 그랜드 파이널 종합 우승을 차지한 게임 및 e스포츠 강국이다. 특히 지난 2004년 샌프란시스코, 2007년 시애틀에 이어 3번째로 WCG 그랜드 파이널을 유치했다.
WCG 글로벌 주관사인 월드사이버게임즈 김형석 사장은 “LA는 지리적 조건, 제반 시설, 각종 IT 네트워크 기반, 교통 등 다방면의 심사 기준에서 높은 점수를 두루 기록했다”며 “샌프란시스코와 시애틀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진 지난 WCG 대회들과 마찬가지로 WCG 2010 역시 역대 최고의 대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회를 유치한 LA 컨벤션 관광국 마이클 크라우스 부회장은 “WCG 2010 그랜드 파이널을 LA에서 유치함으로써 수백만달러의 경제 효과 창출을 기대한다”며 “성공적인 WCG 10주년을 앞두고 LA에서 전세계 게이머들을 맞이할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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