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에 상장된 외국어 학습 소프트웨어 기업 로제타스톤이 한국에 공식 진출한다.
로제타스톤코리아(대표 스티븐 조)는 다음달 한국 지사를 공식 설립하고 외국어 학습 프로그램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로제타스톤은 영어·중국어·일본어·스페인어·프랑스어·이탈리어 등 세계 각국 31개 언어를 아기가 모국어를 배우듯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로제타스톤은 두뇌의 선천적인 연상작용에 기반해 알파벳이나 문법을 배우는 것에서 학습을 시작하지 않는다. 수천가지 실생활 이미지가 제시될 때 나오는 원어민의 목소리를 무수히 반복하면서 소리와 의미를 자연스럽게 연결짓고 터득하게 되는 방식이다.
이 회사의 외국어 학습 소프트웨어는 미 국무부와 공군 등에서 이용되고 있으며 LPGA와 마케팅 스폰서십을 맺어 국제 골프 선수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로제타스톤은 CD제품과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수시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학습(OSUB: Online Subscriptions) 등 두 가지 형태로 제공된다.
CD제품에는 오디오 컴페니언 CD가 추가 제공되는데 제품 CD에 있는 모든 사운드가 담겨 있어 CD플레이어나 MP3플레이어를 통해 손쉬운 예·복습이 가능하다.
스티븐 조 로제타스톤코리아 사장은 “한국은 영어 등 외국어 학습 열기가 높은 시장인데다 최근 신종플루로 가정 학습의 요구가 높다”이라며 “11월 1일 로제타스톤코리아 공식 출범과 함께 한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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