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의 향연’ 대구 e펀(e-fun)이 오늘 개막한다.
11월 1일까지 사흘간 대구EXCO에서 열리는 대구 e펀에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를 비롯해 KT, 네오위즈, 한게임 등 국내외 게임 기업 29개가 참가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이벤트를 제공한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원장 박광진)이 주관하는 올해 e펀의 화두는 ‘융합’이다. 콘퍼런스를 통해 게임을 중심으로 한 융합콘텐츠 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한다.
눈여겨볼 만한 곳은 전체 200개 부스 중 80개 부스를 차지한 소니다. 국내 어떤 이벤트에도 참가하지 않던 소니는 지난 도쿄게임쇼에서 보여준 신기술과 제품을 이번 대구 e펀에서 유감없이 보여줄 예정이다.
지난 3년간 부산에서 개최했던 드래곤플라이의 ‘스페셜포스 유저파티’도 눈길을 끈다. 유저파티에 참석 예정인 7000여 명(지난 대회 기준)의 게임 유저들에겐 e펀 전시회에 마련된 다양한 게임들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콘퍼런스에서는 특히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인 ‘아이스에이지3’의 제작진이 특별강연을 준비했다. 아이폰 게임 개발을 위한 전략과 기술, 컴퓨터그래픽(CG) 기술 동향과 콘텐츠 개발 사례, 플레이스테이션3를 활용한 IPTV 서비스 현황 및 발전 방향을 소개하는 이 자리가 신규 사업을 준비 중인 지역 IT업계에 적지 않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e펀에서는 또 온라인 게임 분야 5개사의 신작 발표회도 열린다. 루나소프트가 ‘리베드온라인2’를 소개할 예정이며, 엠투랩도 신작 온라인 게임을 선보인다. 그외 에니컴씨앤씨와 누리봄, 간비디자인 등이 게임과 콘텐츠를 소개한다.
박광진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장은 “콘텐츠 관련 기업의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췄다”며 “대구시가 추진하는 국제적 콘텐츠 산업 도시 육성에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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