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인터넷의 원조인 미국과 손잡고 차세대 인터넷 기술을 개발한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원장 박영서)은 미국 국립과학재단(NSF)이 주관하는 ’미래인터넷’ 관련 프로젝트(GENI)의 국제 공동연구 파트너로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차세대 인터넷은 2015년 이후 사용될 것으로 사용자가 가상 전용망을 구축한 뒤 서비스를 제작,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개념이다.
미국은 GENI에 오는 2013년까지 모두 3억6000만달러를 투입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MIT를 비롯한 프린스턴대·퍼듀대·워싱턴대·유타대·인디애나대를 포함해 HP·AT&T·IBM 등 총 33개 기관이 참여한다. 미국 외에서는 ETRI와 KISTI를 포함해 프랑스와 일본 3개국이 국제 파트너로 참여한다.
한국은 이 프로젝트에서 가상화 기반 미래인터넷 플랫폼 기술 공동 개발과 우리나라 미래인터넷 테스트베드를 1기가급 전용연구망으로 연결하는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최문기 ETRI 원장은 “한국이 미국, 유럽과 함께 세계 3대 미래인터넷 생산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박영서 KISTI 원장도 “현재의 국가 연구망 인프라를 미래인터넷 기술 기반으로 발전시키겠다”며 “슈퍼컴퓨팅 등 첨단과학기술 분야를 융합하는 국가 미래연구망으로 구축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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