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차세대 게임기술과 3차원(3D) 입체영상 등 문화기술(CT)을 육성하기 위해 내년 연구개발(R&D) 예산으로 올해보다 20% 늘어난 771억원을 투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8일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2010년 CT R&D 예산 확대 계획을 발표했다.
김종율 문화부 콘텐츠정책관은 “내년 예산 확대에 이어 2012년까지 정부 R&D 예산의 2% 이상을 CT에 투자할 예정이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3000억원 이상”이라고 설명했다. 김 정책관은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방안을 11월에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문화부는 늘어난 예산을 토대로 내년에 차세대 유망기술 확보를 중점 추진한다. 우선 콘텐츠산업의 핵심인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동작인식·3차원 공간인식 기반 실감·체감형 게임 △게임과 교육·훈련·치료 등을 접목한 기능성 게임과 같은 차세대게임 기술개발에 102억원을 투자한다.
문화부는 또 △고품질 3D 입체영상 제작기술 △오감체험형 디지털 시네마 기술 △대화형 3차원 방송영상 등 영상 분야에 총 181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향후 유망 분야인 가상세계 및 가상현실 기술개발에 올해보다 40%나 늘어난 105억원을 지원한다. 문화부는 콘텐츠와 타 산업이 융합된 ‘차세대 융합형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약 95억원을 쓸 예정이다.
문화부는 아울러 지역 간 기술 경쟁력 및 투자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권역별 특화된 콘텐츠산업을 고려한 ‘CT R&D 허브센터’ 2곳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한다. 문화부는 문화예술, 과학기술 등 학제 간 융합연구를 위해 지원해온 ‘대학 내 CT 연구소 육성 지원’ 사업을 개선, 최소 10억원 안팎을 5년 이상 지원할 방침이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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