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이 구글과 결별하고 오버추어를 검색광고 파트너로 맞이했다. 이번 변경으로 다음의 검색광고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 반면 구글은 가장 큰 검색광고 고객을 잃어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본지 7월 6일자 23면 참조>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은 오버추어코리아(대표 김대선)와 검색 광고 대행 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오버추어는 내달부터 다음의 검색광고를 대행한다.
다음 측은 “검색 점유율이 지속적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오버추어의 우수한 검색 마케팅 솔루션이 결합함으로써 검색 광고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수익성 확대가 기대된다”며 “오버추어 제휴 효과는 올 4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는 오버추어의 검색광고 단가가 구글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다음이 검색광고 고객 이탈을 최소화하면 관련 매출이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다음 측은 “오버추어의 단가가 높은 건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검색광고 매출이 증가할 지는 확신할 수 없다”고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다.
다음 측은 검색 사업을 강화, 지난해 10% 대였던 시장 점유율을 1년여 만에 약 24%까지(2009년 9월, 코리안클릭) 끌어올리는 등 괄목할 성과를 보였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또 오버추어의 영업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써 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실적 향상으로 연결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최세훈 다음 사장은 “이번 제휴는 이용자 편의뿐 아니라 광고효과까지 올리는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다음 플랫폼의 경쟁력 강화가 지속적인 시장 지배력 확대와 연결되도록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다음은 계약이 종료되는 구글과는 디스플레이 광고 제휴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아울러 오버추어는 NHN과 다음, 야후, 네이트, 파란 등 주요 포털 전부를 고객으로 맞이했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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