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과 대기업이 내수 진작 및 철도 물류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는다.
코레일과 국토해양부는 27일 서울 프라자호텔 오키드홀에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와 공동으로 철도 물류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코레일은 철도 수송량 증대에 필요한 새로운 철도부지 개발, 철도 물류기지 확충 등 기반 시설 확충과 협약 기관 중심의 편리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또 내년 1월부터 철도 수송 실적에 따라 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녹색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한다. 코레일은 기업이 물류를 철도 운송으로 전환시 마일리지를 부여하고,이에 따른 탄소 배출 감소 효과를 운임과 연계해 할인 혜택을 줄 계획이다.
기업별로는 현재 삼성전자가 광주 하남역에 3만㎡ 규모의 컨테이너 야적장을, 현대자동차는 수도권역의 오봉역과 포항신항 인근의 괴동역에 자동차 물류기지를 확보하는 방안을 코레일과 협의 중에 있다.
포스코와 LG전자도 각각 대구권과 수도권 북부(수색역) 지역에 철강 물류창고와 가전제품 물류 창고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오는 2010년까지 철도 화물 수송 분담율을 15%까지 확대해 철도를 통한 녹색 물류 패러다임이 전체 산업계로 확산되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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