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테나 사면 HD방송 공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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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펙트럼통신기술(대표 김태하)이 국내 시장을 겨냥해 HD급 디지털 방송을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가정용 안테나와 디지털 셋톱 박스를 선보였다. 스펙트럼은 그동안 교포들이 거주하는 미국 로스앤젤러스 등 해외 시장 위주로 사업을 펼쳐 왔다.

 이 회사 김태하 사장은 “미국 LA지역 교포들은 안테나 설치로 평균 40∼60개 채널의 디지털 방송을 시청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실내 안테나를 구입하면 KBS·MBC 등 지상파 방송사 5개 채널 디지털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3만∼10만원대 가정용 안테나만 구입하면 케이블TV·IP TV 등 유료 방송에 가입하지 않고도 지상파 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국내에서도 5개 공중파 채널만을 보려는 수요가 적지 않다”며 “디지털방송 전환을 앞두고 인터넷을 중심으로 안테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펙트럼통신기술은 470∼800㎒ 주파수의 광대역 가정용 안테나를 비롯 아날로그TV에서 디지털 방송을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셋톱박스, 소출력 다채널TV 중계기를 생산하고 있다. 디지털 셋톱박스는 디지털방송 특징인 한글 자막과 전자프로그램가이드(EPG) 기능을 지원한다.

 스펙트럼통신기술은 가정용 안테나와 함께 아날로그TV를 시청하는 가구를 위해 셋톱 박스를 개발했다.

김원석기자 stone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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