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 인기 방송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슈퍼백수K’가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준다. 대한민국 최고의 백수를 뽑는 슈퍼백수K에서 다양한 백수가 나와 본인의 백수생활을 자랑한다. 수많은 경쟁자를 뿌리치고 최종 결승전에 오른 2인 ‘조물근’ 과 ‘서인순’. 둘 다 예사롭지 않은 백수다. 조물근은 결승전에도 늦을 만큼 늦잠꾸러기에 게으름뱅이다. 밤에 뭐 하느라 늦었냐고 물어보면 열심히 취업원서를 쓰고, 인사담당자들과 통화를 시도하느라 늦었다고 한다. 서인순은 무엇 때문인지 늘 당당하다. 토익 점수도 괜찮고, 외모도 달리지 않는데 왜 취직을 못하는지 모르겠단다. 심사위원들은 그녀의 도도함을 높게 평가한다. 마지막 평가를 남겨두고 참가자들은 개인기를 선보인다. 조물근은 마늘을 까다 연습했다며 ‘시건방 춤’을 춘다. 어설픈 그의 춤은 오히려 감점 요인. 서인순은 깜찍한 외모와 달리 다소 파격적인 보디빌딩을 선보였다. 매우 엽기적인 그녀의 표정에 심사위원들은 “브라보∼”를 외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