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이 대구·전북은행에 이어 순수 지방은행 가운데 마지막으로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은행은 내년 2월부터 2011년 10월까지 총 20개월간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사업 준비에 들어갔다. 부산은행은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위해 최근 삼성SDS, 티맥스소프트, LG CNS, SK C&C 등 4개사로부터 기초정보자료를 받았다.
부산은행은 이를 토대로 다음달 계정계 및 정보계 시스템을 ‘빅뱅’ 방식으로 일시에 교체하는 사업을 발주할 예정이다. 사업규모는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수도권 대형 금융그룹사에 편입되지 않은 대구·전북·부산은행 등 3개 순수 지방은행의 차세대시스템 사업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대구은행은 지난달 액센츄어와 삼성SDS를 각각 프로젝트관리(PMO), 시스템구축 사업자로 선정하고 다음달 본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전북은행은 기존 뱅킹 환경은 유지하면서 계정계 서버·스토리지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을 교체하는 신시스템사업을 다음달 완료한다.
한편 부산은행은 차세대시스템사업을 통해 현재 운용 중인 IBM 메인프레임을 유닉스서버로 다운사이징할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이미 사전 컨설팅을 통해 차세대시스템의 기본 플랫폼으로 유닉스서버를 정한 바 있다.
부산은행 측은 “내년 2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는 목표 아래 준비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조만간 공식적으로 사업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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