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와 드래곤플라이가 왜 지스타도 아닌 대구를 선택했을까.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와 ‘스페셜포스’ 게임으로 유명한 드래곤플라이가 참가하는 ‘대구e펀 2009’가 오는 30일부터 11월 1일까지 3일간 대구EXCO에서 열린다.
‘하나된 재미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열리는 대구e펀 2009에는 게임을 중심으로 한 융합콘텐츠 산업의 미래상을 제시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신기술이 소개된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DIP·원장 박광진)이 주관해 올해로 아홉 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메인 콘퍼런스와 전시, 신작 발표회, 공모전 등으로 구성된다.
콘퍼런스의 기조강연은 이성욱 SCEK 대표가 맡아 차세대 융합콘텐츠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콘퍼런스는 한국게임개발자협회와 한국컴퓨터그래픽산업협의회, CG랜드가 공동 주관해 SCEK가 플레이스테이션3를 이용한 IPTV를 소개하고, 애니메이션과 게임, 첨단 컴퓨터그래픽(CG) 등 각 분야 신기술과 개발 사례를 제시한다.
SCEK는 이례적으로 이번 대구e펀 전시회에서 지난달 열린 동경게임쇼에서 선보인 신기술과 이달 안에 내놓을 새로운 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드래곤플라이도 31일과 1일 이틀간 대구EXCO에서 스페셜포스 유저 파티를 열 계획이다. 스페셜포스 유저 파티는 부산에서 3년 동안 개최돼 매회마다 평균 7000여 명의 유저들이 참석해 온 대규모 행사다. 업체 측은 대구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유저 파티에서는 그동안 먼 거리 때문에 참석이 어려웠던 각 지역 스페셜포스 마니아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대구e펀은 SCEK와 드래곤플라이의 참가로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유현 DIP CT팀장은 “소니와 국내 대표 게임 기업이 대구를 선택함에 따라 올해는 예산에 비해 더욱 풍성하고 내실 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자신했다.
DIP는 또 대구e펀의 전시관을 융합콘텐츠관과 게임존, 모바일존, IPTV존, 체험존 등 5개 존으로 구성, 주요 콘솔 사업자의 플랫폼 및 콘텐츠를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한다. 각 존에는 네오위즈와 한게임, 엑서게이밍, 라온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대표 퍼블리셔와 게임 제작사가 참가해 게임을 시연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전시관에는 지난해 16개사의 두 배가 넘는 35개 기업 및 대학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광진 DIP 원장은 “올해 행사는 온라인게임과 콘솔, IPTV, 앱스토어 등 최근 시장의 이슈를 반영한 융합콘텐츠의 다양한 모습을 기업에 보여줄 계획”이라며 “올해는 일반인 대상의 페스티벌 형식에서 탈피해 산업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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