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 2호, 오는 2011년까지 임무 수명 연장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이주진)이 다목적실용위성 2호의 임무 수명을 2년 연장했다.

 15일 항우연은 지난 2006년 7월 28일 러시아 플라세츠크에서 발사체 로콧에 실려 지구궤도로 올라간 다목적실용위성 2호가 지난 7월 28일로 공식 임무기간 3년을 채우고, 현재까지 지구 관측 및 한반도 관측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1m급 해상도의 지구 관측 영상을 지원하는 지구 저궤도 정밀 실용위성이다. 지난 2006년 8월 검·보정을 위한 첫 촬영을 시작으로 지난 7월 28일까지 총 1만9734회의 영상촬영 임무를 수행했다. 이를 통해 획득된 영상(15×15㎞) 은 총 95만3381장이다.

 다목적실용위성 2호는 현재 탑재체, 명령 수신 및 처리, 열, 전력, 자세 제어 및 추진제 잔여량을 포함해 모든 측면에서 정상 운영되고 있다.

 항우연 관계자는 “다목적 실용위성의 수명을 공식 임무 기간 종료 이후부터 오는 2011년 7월까지 약 2년간 연장한다”며 “상업용으로 더 활용하기 위해 보험도 갱신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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