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은 3분기 실적에 52주만에 최고의 주가를 기록했다.
인텔은 3분기에 매출 93억9000만달러, 순이익 18억6000만달러(주당 33센트)를 거둬들였다고 13일(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매출 102억달러와 순이익 20억1000만달러보다 각각 8%와 5%가 줄어든 수치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팩스셋리서치 등 주요 증권분석기관들이 예상했던 매출 91억달러, 주당 순이익 28센트를 넘어서는 것이어서 주식시장의 반응은 꽤 좋았다. 실적 발표후 뉴욕 증시에서 인텔의 주가는 0.4% 올랐고 시간외 매매가 재게되자 주가가 4.3% 오른 21.36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52주간 최고치다.
폴 오텔리니 인텔 회장은 “개학에 맞춘 PC 교체수요가 힘이 됐다”면서 “‘윈도7’ 출시와 연말 성수기 등이 겹치면서 4분기에는 더 나은 결과를 보이겠다”고 말했다. 인텔은 4분기 매출도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95억달러)보다 높은 97억~105억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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