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산업대전 2009] 中企 신기술로 전시장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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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전자업체도 무접점 충전기에서 디스플레이까지 각종 신기술을 앞세워 전시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와이즈파워(대표 박기호)는 ‘무접점 충전기 시스템’ 개발을 공개하고 연내 양산한다고 13일 밝혔다. 무접점 충전기 시스템은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 배터리 본체와 충전기에 각각 전자 코일을 장착해 전자기 유도 방식으로 전원을 저장하는 장치. 별도 전선이나 전극 연결 없이 기기를 충전기 주변에 올려놓기만 하면 충전이 가능하다.

 그동안 무접점 충전 시스템 전력 전송효율이 15% 수준으로 낮았던 것과 달리 이 회사 제품은 전송 효율을 75%까지 끌어올렸다. 와이즈파워 측은 “일본 세이코엡슨과 손잡고 무접점 충전기를 개발했다”며 “국내외 휴대폰 업체와 제품 양산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엠텍비젼(대표 이성민)도 모바일과 오토모티브·컨슈머 세 가지 테마로 신제품군을 선보였다. 모바일 테마에서는 차세대 모바일 멀티미디어 플랫폼인 ‘메이플3X 시리즈’를 접목한 윈도CE와 안드로이드 기반의 고성능 멀티미디어 스마트폰 솔루션을 공개했다. 캐나다 현지법인인 코그니뷰와 함께 유럽형 이동멀티미디어 방송인 DVB-H/T도 시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달 출시한 ISP 통합 고성능 멀티미디어칩 ‘크로노스’도 선보였다. 오토모티브 코너에서는 협력사인 ‘클레어픽셀’이 개발한 ‘WDR(Wide Dynamic Range) 센서’를 소개했다.

 한편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은 이노디자인과 공동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디자인과 브랜드를 개발했다. ETRI 융합부품소재연구부문 OLED조명연구팀(팀장 추혜용)은 친환경, 녹색 성장을 위한 차세대 조명 기술 중의 하나인 OLED 조명의 상용화를 위해 ETRI 기술에 이노디자인의 디자인을 접목한 OLED 조명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제품 출시는 내년 7월로 예상했다. ETRI와 이노디자인은 면광원 특성을 이용한 스탠드형과 무드등인 ‘태극’, 가정용 거실조명인 ‘레이저’ 3종의 OLED 조명 기술을 소개했다. 추혜용 ETRI 팀장은 “OLED 조명사업이 되기 위해서는 기술만이 아니라 디자인을 접목해야 한다”며 “기술과 디자인이 접목돼야 부가가치가 크게 높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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