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웍스, 친환경 CAD 솔루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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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열린 솔리드웍스 코리아 신제품 발표회에서 버트랑 스콧 영업담당 수석부사장이 친환경 CAD 솔루션인 ‘솔리드웍스 서스테이너빌리티’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품 개발 단계에서 탄소 배출량, 에너지 소비량 등을 예측할 수 있는 친환경 CAD 솔루션이 나왔다.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코리아(대표 이영권)는 13일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신제품 발표 간담회를 열고 지속 가능한 제품을 설계할 수 있는 친환경 CAD 솔루션 ‘솔리드웍스 서스테이너빌리티’를 출시했다.

 솔리드웍스 서스테이너빌리티는 원자재 수급, 생산, 사용, 폐기 단계에서 설계자들이 탄소 배출량, 에너지 소비량 및 대기·수질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결정할 수 있게 돕는다. 설계자들은 환경 문제와 관련해 여러 가지 설계안을 반복 비교함으로써 친환경 제품을 설계할 수 있다.

 솔리드웍스 서스테이너빌리티는 지난 9월 출시된 솔리드웍스2010 제품 라인의 일종으로 △환경 영향 대시 보드 △재료 선택 도구 △환경 보고서를 작성하는 기능이 포함됐다.

 이 솔루션은 탄소 배출량, 대기 산화, 물의 부영양화, 총 에너지 소비량 등의 요소에 따라 제품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걸쳐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할 수 있다. 설계자들은 적절한 재료를 찾기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검색해 속성을 하나씩 비교해야 하는 기존의 방식에서 벗어나 개별 부품 모델에 따라 재료를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인터뷰-버트랑 시콧 다쏘시시스템 솔리드웍스 영업총괄 수석 부사장

“기존 CAD 솔루션은 제품 설계와 시뮬레이션에 집중돼 제조 비용과 시간을 줄이는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친환경 CAD솔루션은 기업에 지속 가능 성장을 위한 의사결정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버트랑 시콧 다쏘시스템 솔리드웍스 영업총괄 수석 부사장은 친환경 CAD 솔루션은 CAD 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유럽연합 조사에 따르면 상품과 관련된 환경 영향 중 80%는 설계 단계에서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생수병 하나를 생산하는데도 어느 지역에서 만드느냐에 따라 탄소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이 달라집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향후 이런 점을 모두 고려해 제품을 설계하고 생산해야 합니다.”

 시콧 부사장은 제품의 설계 단계에서 초기 결정이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며 제품의 효과는 생산 수량에 따라 배가 된다고 말했다. 그는 “친환경 CAD솔루션은 플라스틱 부품 디자인 산업에서부터 철강 산업 등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측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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