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대표 류철호 www.ex.co.kr)는 달리는 차안에서 정지하지 않고 통행료를 지불하는 최첨단 요금징수시스템 ‘하이패스’와 하이패스 기반 교통정보시스템을 선보인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2007년 12월 전국 고속도로에 하이패스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하이패스는 적외선(IR)과 주파수(RF) 방식을 함께 운용 중이며 이는 세계 최초다. 하이패스로 인해 교통량 처리 능력이 일반차로에 비해 최대 5배나 늘었으며, 승용차 1대당 31.1cc의 연료소모가 줄게 돼 올해 1∼5월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한 승용차를 기준으로 73억6000만원의 이산화탄소 처리비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하이패스 단말기가 녹색 지능형 교통체계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한국도로공사는 하이패스를 이용한 새로운 서비스도 개발하고 있다. 고객들이 자동차에 설치한 하이패스 단말기를 활용, 교통정보를 수집하고 운전자에게 교통정보를 서비스하는 ‘하이패스 기반 교통정보시스템’을 경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일부 구간에 시범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수도권과 주말 정체구간 963㎞에 확대 도입을 추진한다.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에서는 기존 CCTV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다기능 CCTV ‘OSCA’도 개발해 시범 운영 중이다. 이 장비는 1대의 카메라로 360도를 감시할 수 있어 고속도로 나들목과 분기점에 설치할 경우 동시감시영역이 두 배로 확대되고 교통정보 수집능력도 현재보다 36% 향상된다.
설성인기자 siseo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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