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채널 투니버스로 유명한 온미디어가 극장용 애니메이션 마케팅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투니버스와 애니 게임 포털사이트 투니랜드로 이뤄진 ‘온라인-온에어 크로스 미디어’를 통해서다. 부가 수익 창출과 함께 향후 TV판권 확보를 위한 이중 포석으로 풀이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온미디어는 ‘극장 애니메이션 마케팅 및 홍보’를 새로운 수익원으로을 잡고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애니메이션 마케팅이란 애니메이션의 국내 개봉 전 온·오프라인을 통해 프로모션을 도와주는 것. 애니메이션의 경우 어린이가 주요 관객인 만큼 인지도 향상을 위한 사전 홍보가 흥행의 모든 것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사례로 애니메이션 수입·배급사 에이원엔터테인먼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2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애니메이션 ‘나루토 질풍전’의 공동 마케팅을 진행키로 했다. 투니랜드 내에선 나루토 질풍전 홈페이지와 온라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TV(투니버스)를 통해선 나루토 극장판과 TV판을 집중 편성할 예정이다.
온미디어가 이 시장에 몇 번의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다. 지난 7월 수입·배급한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는 투니버스 방송과 온라인 애니 게임포탈 투니랜드를 통한 ‘통합 마케팅’으로 65만 관객을 끌어 모았다. 이는 역대 일본애니메이션 국내 관객 4위, 올해 일본 애니메이션 관객 순위 1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특히, 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출구 조사 결과, 40% 이상이 투니버스 및 투니랜드를 통해 작품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니버스의 장진원 본부장은 “극장 개봉작의 경우 타깃에 집중적으로 노출하는 것이 흥행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앞으로, 투니버스와 투니랜드를 통해 마케팅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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