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의 프로토스 게이머로 동시대를 주름잡았던 박용욱과 강민 해설위원이 한 자리에 선다.
온미디어(대표 김성수) 계열의 게임채널 온게임넷은 오는 10일부터 개막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중계진에 박용욱과 강민 해설위원을 새롭게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1시에는 전용준 캐스터, 박용욱, 강민 해설위원이, 월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정소림 캐스터, 김창선, 박용욱 해설위원이, 화요일 오후 6시 30분에는 성승헌 캐스터, 박용욱, 강민 해설위원이, 수요일 오후 1시에는 성승헌 캐스터, 김창선, 강민 해설위원이 각각 중계를 맡게 됐다.
프로게이머로서 동시대를 풍미했던 두 사람이 한 자리에서 해설위원으로 중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박용욱과 강민 두 해설위원은 데뷔 시기, 스타리그 우승 등 프로게이머로서의 활약상과 해설위원으로의 전향 등 많은 부분에서 같은 길을 걸어 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박용욱과 강민 해설위원은 2001년 프로게이머로 데뷔했으며, 2003년 11월, 온게임넷 ‘마이큐브배 스타리그’ 결승에서 맞붙어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거둔 바 있다. 이어 2004년 3월, ‘한게임배 스타리그’에서는 강민 해설위원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두 해설위원 모두 각종 대회에서 활약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위영광 온게임넷 팀장은 “전직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해설위원으로서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두 해설위원이 프로리그 중계진에 함께 합류해 든든하다”며 “E스포츠 초창기부터 활동해온 베테랑으로 현장 경험과 게임 및 프로게이머에 대한 이해가 높은 두 해설위원이 함께 하는 만큼 더욱 재미있는 중계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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