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한·중 신성장 동력 분야로 협력 넓혀야”

이명박 대통령은 9일 한국과 중국간 경제 분야 협력과 관련 “양국은 정보통신, 금융, 에너지 등 분야의 협력을 더욱 활발히 하는 한편 신재생에너지, 환경기술 등 신성장 동력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발행된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전략적 협력 동반자관계’에 걸맞게 한중 양국간 교역은 물론 상호 투자가 더욱 확대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과의 협력 분야를 구체적으로 지적한 데 따라 향후 이 분야의 정부· 기업간 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통령은 이어 “글로벌 경제 현안 해결에 있어서도 한국과 중국이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부응하는 역할 수행을 요구받게 될 것”이라며 “이러한 과정에서도 양국간 긴밀한 협의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당면한 국제금융체제 강화 논의는 물론 기후변화협상, 에너지, 녹색성장, 환경보호 등 주요 국제 경제현안에 있어서 함께 기여할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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