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이 내년에 합병한다. 그 시기는 1월이 유력하다.
8일 방송통신위원회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그룹 계열 통신 3사는 오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을 승인, 내년 1월을 목표로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
LG데이콤과 LG파워콤을 우선 합병한 후 LG텔레콤을 추가로 합병하는 방안을 구상했으나, 최근 통신사업 환경변화에 따라 3사를 일시에 합병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LG그룹은 이번 합병의 최대 걸림돌로 지목됐던 한국전력공사의 동의도 받아놓은 상태다. 정찬기 한전 기획본부장(전무)은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 중”이라면서도 “(합병에) 동의해도 손해 볼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전은 LG파워콤의 지분 38.8%를 보유한 2대 주주다.
LG그룹의 지분관계에 따르면 지주회사인 LG가 LG텔레콤의 지분 37.4%, LG데이콤의 지분 30.0%를 보유했다. LG데이콤은 LG파워콤 지분 40.9%를 보유한 최대주주. 따라서 LG텔레콤과 LG데이콤, LG파워콤의 통합을 위해선 한전의 동의가 필수다.
한편, LG그룹은 8일자로 광운대 총장 임기가 만료되는 이상철 전 정보통신부 장관을 경제연구원 고문직으로 영입하는 것을 추진 중인 가운데 그룹 내 인사와 정부 고위 관료 출신 등 3∼4인이 합병통신기업의 사장으로 거론됐다.
심규호·류경동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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