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항공우주의 별들` 대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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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적인 항공 우주 전문가들이 대전으로 속속 집결하고 있다. 12일 대전에서 개막하는 ‘2009 국제우주대회(IAC)’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이번 행사에는 베른트 포이에르바커 국제우주연맹(IAF) 회장, 마드하반 나이르 인도우주연구기관(IAA) 회장, 탄야 매손 국제우주법협회(IISL) 회장 등 행사 공동 주관 대표들이 모두 참석한다.

 찰스 볼든 미 항공우주국(NASA) 청장은 이번 행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다. 볼든 청장은 1986년부터 1994년까지 네 차례 우주 왕복선 임무를 수행한 우주 비행사로, 허블망원경 설치와 미·러 최초 합동 왕복선 운영 임무를 수행했다.

 이와 함께 게이치 다치카와 일본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 청장, 장 자크 도댕 유럽우주청(ESA) 청장, 선 레안 중국국가항공국장, 마드하반 나이르 인도우주연구기관 소장, 이주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등 각국의 우주청장들도 참석한다.

 강연자로 나설 요안 디트리히 워너 독일항공우주센터(DLR) 집행이사회 회장은 세계 유산과 유적을 보존하는 데 우주산업이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또 다큐 작가 겸 엔지니어인 일본의 후지요 나가노 박사는 위성에서 받은 지구 관측 데이터를 활용해 7세기께 문물이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어떻게 건너 갔는지 조명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유럽에서 EADS 아스트리움의 프란시스 아키오 사장과 프랑스의 위성업체 탈레스 알레니아 스페이스의 리퀴 파스콜리 사장, 프랑스의 아리안 스페이스의 장 이브 르꼴 사장, 버진 갤러틱의 윌 화이트 혼 사장, 오에이치비 시스템의 만프레드 포흐 사장, 보잉의 제임스 클리톤 부사장과 조이 브라이언트 부사장 및 펫 숀델 부사장, 록히드 마틴의 마리안 실바흐 부사장, 브라이언 듀휘 부사장 등 60여명이 한국을 찾는다.

 한편 공식 개막에 앞서 사전회의로 국제청년우주회의(SCG)가 8일부터 10일까지 KAIST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젊은 우주 전문가를 중심으로 전 세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우주 분야에서 인류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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