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브로드밴드는 최근 SK네트웍스의 인터넷전화사업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고 기업용 인터넷전화 시장 진출을 가속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SK브로드밴드는 SK그룹 통신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기업고객 대상 사업 역량을 모아 망고도화를 꾀한다는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가입자 기반과 매출의 동반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 말 현재 인터넷전화 시장에서 약 86만9000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던 SK브로드밴드는, 이번에 SK네트웍스 인터넷전화 사업 인수를 통해 9만1000명의 가입자 회선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가입자당 매출(ARPU)이 높은 기업고객이 대다수인 SK네트웍스의 고객 특성상, 매출 확대는 물론이고 기업용 인터넷전화 경쟁력도 끌어올릴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브로드밴드는 “4분기부터 기업용 인터넷전화 부문에서 가시적인 시너지가 반영될 것”이라며 “앞으로 신규 서비스를 선보이며 기업용 통신사업에서 가입자 기반을 더욱 확대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이달 초 기업용 인터넷전화, 전용회선 사업 등 기업 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네트워크사업단을 신설, 단장에 이명근 SK네트웍스 네트워크사업전략본부장(사진·51)을 임명했다.
또 네트워크사업단 네트워크마케팅본부장에 방찬점 SK네트웍스 네트워크마케팅본부장(상무·49), 네트워크기술본부장에 윤무식 SK네트웍스 네트워크기술본부장 겸 기술연구소장(상무·52)를 각각 임명했다.
이번 사업단 신설로 SK브로드밴드는 기존 3부문 2단 87팀 체제에서, ‘3부문 3단 100팀 체제’로 조정됐다. SK네트웍스에서 이번에 SK브로드밴드로 이동한 153명은 전원 ‘네트워크사업단’에 소속된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