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 수출 증가율이 1년만에 다시 플러스로 전환될 전망이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김동수 www.koreaexim.go.kr)은 6일 발표한 ‘2009년 4분기 수출 전망’에서 “우리나라의 올해 4분기 수출 증가율(전년동기 대비)이 0% 내외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이후 1년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벗어났다는 것은 수출이 지난해 동기대비 감소하는 것을 멈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수출입은행은 “향후 수출경기 판단의 기준이 되는 수출선행지수가 중국, 인도 등 개도국의 견조한 성장세 지속, 미국의 빠른 경기회복 기미, 수출단가의 상승 등으로 2분기 연속 상승세(전기대비 2.6% 상승)를 보여 수출경기의 회복력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기업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수출 여건에 대한 전망을 설문조사해 지수화한 수출업황전망지수도 3분기 112에서 4분기에는 117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도 4분기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최근 수출이 회복되고 있으나 수출 부진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중소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무역금융 및 제작금융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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