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만명 이상에 달하는 핫메일 이용자들의 비밀번호가 해킹 당했다고 미국 IT분야 주간지인 네오윈 인터넷판이 5일 보도했다.
네오윈에 따르면 해킹된 리스트는 2일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주로 모이는 컴퓨터 언어코드 공유 툴인 패이스트빈닷컴에 노출됐으나 발견 직후 내려졌다. 그러나 패이스트빈닷컴측은 이미 리스트의 일부를 보았으며 그 비밀번호들의 주인(피해자들)이 대부분 유럽에 거주하는 현존 인물들로 보인다고 전했다. 특히 노출된 리스트에는 A부터 B에 달하는 고객들의 정보가 담겨 있어, A나 B 이외의 고객들의 정보 또한 유출되었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게다가 핫메일 접속시 많은 사람이 동일한 로그온 정보를 사용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의 또 다른 온라인 리소스를 이용하고 있어 피해는 더 커질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매우 예민한 정보까지도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논란이 일자 마이크로소프트는 “현 상황을 적극적으로 조사 중이며 가능한 한 빨리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대변인을 통해 밝혔다. 한편, 네오윈은 이날 핫메일 이용자들에게 즉시 비밀번호를 바꾸고 개인정보 보안체계를 강화할 것을 권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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