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문인식업계의 쌍두마차인 슈프리마와 유니온커뮤니티의 올해 수출액 합계가 처음으로 2000만달러를 돌파할 전망이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슈프리마(대표 이재원)와 유니온커뮤니티(대표 신요식)의 올해 예상 수출규모는 각각 180억원과 65억원으로 총 245억원을 기록, 2041만달러(1달러 1200원 기준)로 잠정 집계됐다.
슈프리마는 3년 연속 해외 수출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2007년 전체 매출의 62% 수준인 748만6000달러를 수출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331만9000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올해 이란 경찰청, 예멘 정부, 콜롬비아 경찰청에 지문인식 출입보안 시스템을 공급했고 인도 주민등록 사업 및 브라질 전자투표 사업 수주 등을 기반으로 최소 1500만불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년 원화가치가 하락해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던 점도 호재로 작용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1위 슈프리마를 추격하며 지문인식 업계 2강으로 부상 중이다. 지난해 일본, 중동, 동남아 지역에서 전체 매출액 120억원 중 45억원을 벌어 409만달러를 수출했다. 올해에는 전체 매출액 170억원 중 65억원의 외화를 벌어 541만달러를 기록, 500만달러 수출고지를 넘어설 전망이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올해보다 내년 수출실적을 기대한다. 지난달 세계 지문인식 경연대회인 FVC(Fingerprint Verification Competition) 지문인증분야에서 세계 2위를 차지한데 이어 최근에는 ISO 기준 지문 매칭 분야(Fingerprint Matching, ISO)에서 EER(평균오차율) 테스트 0.405%를 기록해 세계 1위로 올라서며 기술력을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특히 센서일체형 지문모듈(VIRDI-FAS02NL) 주문이 늘고 있다. 내년부터 중국 지역 100만불을 수출한다는 목표로 최근 초기 물량인 25만불을 계약해 선적 완료했으며 미국·브라질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정진욱기자 coolj@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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