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뮤직이 유튜브와 유니버셜뮤직이 주도하고 있는 인터넷 뮤직 비디오 사이트 ‘베보(www.Vevo.com)’에 참여하기로 했다.
로이터는 지난해 수익 분배 문제로 유튜브와 결별을 선언했던 워너뮤직이 다시 유튜브와 손을 잡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2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두 회사의 이번 협상은 유니버셜뮤직이 중재자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버셜뮤직은 유튜브와 인터넷 뮤직 비디오 포털 베보를 준비하면서 경쟁 메이저 음반사들을 모두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최근 소니뮤직도 이 사이트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워너뮤직이 참여함에 따라 메이저 음반사중에서는 EMI만 남게 됐다.
워너뮤직은 앞으로 베보 사이트를 통해 마돈나·그린데이 등의 소속 가수들의 뮤직 비디오를 서비스할 예정이다. 대신 광고 등의 수익을 유튜브와 유니버셜뮤직 등과 일정한 비율로 나눠 갖게 된다. 베보는 기존 음악사이트와 달리 한번 구입한 음악을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킹사이트(SNS)나 미니 홈피 등으로 퍼나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음반사와 제작자는 음원 수익을, 유튜브는 광고 수익을 늘릴 수 있어 상호 윈윈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워너뮤직과 유튜브는 이번 보도에 대해 확인해주지 않았고, 유니버셜뮤직은 “협상이 아직 초기 단계”만 밝혔다.
베보를 주도하고 있는 덕 모리스 유니버셜 대표는 “메이저 음반사들과 함께 가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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