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엠트론(대표 심재설)이 차량 연비를 높여주는 친환경 부품 1억2000만달러어치를 GM 계열사에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가 GM에 납품할 엔진부품은 터보차저와 인터쿨러를 연결하는 특수호스인 ‘CAC(Charged Air Cooler) 호스’이다. 이 제품은 터보차저에서 나오는 고압, 고열의 유체를 인터쿨러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이 회사는 친환경 소재인 불소와 실리콘을 사용해 이종재료 접착기술과 가교 기술로 CAC 호스를 제작했다.
LS엠트론은 최신 압출 공법을 자체 개발하여 디젤엔진에만 적용되던 CAC 호스를 가솔린 터보차량에 적용했고 생산성을 30% 향상시켰다.
허규찬 LS엠트론 자동차 부품 사업팀장은 “GM계열사에 친환경 엔진부품을 공급함에 따라 미주, 유럽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LS엠트론은 GM 외에 독일 유수의 부품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향후 CAC 호스를 BMW와 벤츠 등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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