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야 PC방이 대세지만 10년 전만 해도 게임은 역시 오락실이었다. 특히 ‘갤러그’와 ‘제비우스’ 등 비행 슈팅 게임은 오락실의 블루칩이었다. 오락실의 추억을 살릴 수 있는 게임이 다시 등장했다. 그 주인공은 열림커뮤니케이션이 개발하고 제이씨엔터테인먼트가 서비스하는 ‘발키리스카이’다.
◇오락실의 긴장감을 그대로=발키리스카이는 오락실 슈팅 게임이 갖고 있는 본연의 재미를 그대로 살린 온라인 게임이다. 수많은 적기들이 정신없이 쏟아내는 공격을 전략적으로 피하며 반격하는 긴장감을 발키리스카이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다양한 몬스터가 나오고 마지막에는 보스 몬스터가 나와 파상공세를 펼친다.
발키리스카이의 재미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발키리스카이는 플레이어들끼리 대결도 가능하다. 거점을 서로 뺏고 뺏기는 세력전도 즐길 수 있다. 오락실 슈팅의 재미를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온라인 게임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해 친구와 자웅을 겨룬다. 특히 세력전은 개인의 실력뿐 아니라 머리를 써서 팀과 협동해야 이길 수 있는 전략적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캐릭터에 맞는 협동 플레이=발키리스카이는 비행 슈팅 게임에 롤플레잉 요소를 더했다. 다양한 직업의 캐릭터가 등장하고 어떤 캐릭터끼리 협동하는지에 따라 전략적 재미가 더해진다. 예를 들어 마법사 캐릭터는 적을 자동으로 찾아 한번에 많은 데미지를 주고, 검사 캐릭터는 칼을 휘둘러서 적의 공격을 쳐내고 적을 직접 공격할 수 있다. 검사와 마법사가 함께 파티를 맺으면 검사가 안정적으로 적의 공격을 막고 마법사는 큰 데미지를 주는 방식으로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발키리스카이는 최다 4명까지 파티를 맺을 수 있으며 스테이지의 성격에 따라 검사·소환사·마법사·궁사의 클래스별로 최적의 파티를 구성하면 어려운 난이도의 스테이지도 무리없이 통과 가능하다.
발키리스카이는 지나친 몰입을 막기 위해 중간 휴식을 줄 수 있는 스태미너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스템=발키리스카이에는 메이트·멘토링·커플 시스템이 있다.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 시스템이다. 친구와 메이트를 맺으면 체력 소모 감소, 능력치 증가 등의 혜택을 받는다. 멘토링 시스템은 고레벨의 플레이어가 초보 이용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다. 커플 시스템은 메이트 관계보다 한 단계 더 발전, 더 강력한 버프효과와 커뮤니티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발키리스카이는 오락실 슈팅게임의 기본기가 잘 살아 있고, 롤플레잉 게임의 재미까지 더한 수작이다. 다만 슈팅 게임의 재미를 살리기 위해 난이도가 높은 점이 아쉽다. 적의 공격을 피하는 데 익숙하지 않은 초보자는 진입장벽이 될 전망이다.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이용자도 있지만, 혼자 즐기는 이용자도 있기 때문에 이를 적절히 배분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발키리스카이는 현재 2차 비공개 테스트 단계다. 앞으로 더 많은 발전을 기대해본다.
장동준기자 dj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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