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산책] `서울 e컬처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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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장이 IT 문화축제로 거듭난다.

 서울시립대학교와 서울시는 오는 28일 서울광장 메인무대 및 광장 주변에서 ‘2009 서울 e컬처 페스티벌(Seoul e-culture Festival)’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새로운 문화코드인 e컬처는 기존 오프라인에서 이루어지던 문학·스포츠·공연·전시·회화 등의 모든 문화 활동이 온라인 속에서 새로운 형태로 구현되는 것으로, 2009 서울 e컬처 페스티벌은 e컬처의 모든 것을 온라인 및 오프라인에서 함께 전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된 세계 최초의 IT 문화축제 성격을 띠고 있다.

 서울시립대학교와 서울특별시 정보화기획단 주최로 진행되는 2009 서울 e컬처 페스티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See IT’와 ‘Touch IT’ ‘Enjoy IT’를 주제로 다양한 전시와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은 물론이고 이상범 서울시립대학교 총장 등 42개 도시에서 온 CIO포럼 참석자들이 참석해 학생, 시민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한마당을 펼칠 계획이다.

 오후 1시 부대행사를 시작으로 막을 올리는 서울 e컬처 페스티벌은 오후 7시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본 행사에서는 사전행사로 진행된 4개 분야(디지털뮤직, 디지털디자인, 웹툰, MMS 사진)의 공모 우수작들이 상영되며, 인터넷 문화 전문가로 반크 대표인 박기태 단장의 특별강연과 가수 김장훈의 파워풀한 축하공연 무대가 선보인다.

 전시행사에서는 서울의 향후 비전 및 정책 등을 소개하는 u시티 서울과 공모전 우수작 전시, 그리고 다양한 첨단 IT기업들이 참여하는 전시공간이 마련된다. 또 e컬처 체험 공간에서는 디지털 캐리커처를 현장에서 제작해 출력할 수 있으며,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는 인터넷 중독 체크 및 예방상담 부스를 운영한다.

 부대행사로는 행사에 참가한 시민을 대상으로 행사장 주변에 있는 e컬처 글자를 찍어 모바일 메시지로 보내면 경품을 지급하는 ‘MMS 이벤트-e컬처를 찾아라!’와 서울시립대학교 록그룹, 댄스동아리 등의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상범 총장은 “서울 e컬처 페스티벌은 디지털이라는 기술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즐겁게 공유하기 위한 축제”라면서 “젊은 세대가 많이 참여해 새롭고 창의적인 문화콘텐츠를 경험하고 공유함으로써 컬처 노믹스를 지향하는 문화도시 서울을 아름답게 가꿈은 물론이고 21세기 지식정보화 사회를 구현하는 데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ecultur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정훈기자 existe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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