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경기 4분기도 여전히 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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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경기가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다소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신문 창간 27주년을 맞아 전자신문미래기술연구센터(ETRC)가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방식으로 IT업계 종사자 1010명을 대상으로 ‘IT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3분기 BSI는 101.21, 4분기 BSI는 101.80으로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전망이 우세했다. BSI지수가 100보다 크면 경기호전을, 100 이하로 0에 가까울수록 경기 악화를 뜻한다.

 5대 분야별 3분기 BSI는 그린IT 분야가 102.8로 가장 높았다. 인터넷·콘텐츠(101.90), 전자 분야(101.36), 컴퓨팅 분야(100.73), 방송통신 분야(100.45)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명박 정부의 녹색성장 정책이 IT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4분기에도 그린IT분야가 103.12로 가장 높았으며 인터넷콘텐츠(102.49), 전자 분야(101.87), 방송통신 분야(101.58), 컴퓨팅 분야(101.35) 등 모든 분야에서 4분기가 3분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분야별 4분기 BSI는 휴대단말기(103.41), 게임·콘텐츠(103.31), 정보보안 (102.95), 반도체·디스플레이(103.95), 디지털가전(103.28), 에너지효율화 (103.41) 등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해당 분야 종사자가 경기 전망에 전체보다 좀 더 낙관하는 것으로 나타나 현장에서의 경기 회복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뉴 IT가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냐’는 질문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32.6%,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이라는 응답이 40.7%로 뉴 IT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게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IT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총 1476명이 설문에 참여하고 1010명을 유효 표본으로 삼았다. 설문조사의 오차 한계는 95% 신뢰수준에서 ±3.08%포인트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