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하나뿐인 지구를 살리려는 움직임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해 지식 경제부는 2012년까지 가전·정보통신 제품의 에너지 효율을 2007년 대비 20%까지 높이겠다는 방침을 세웠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최문기) 역시 지난 4월 창립 33주년을 기념해 ‘IT 기반 녹색 국가 비전 2030’을 수립한 상태다.
ETRI는 신재생 에너지를 발굴하고, 디지털 빅뱅 대응 그린 IT, 주력 산업 그린화, 저탄소 녹색 생활 혁명, 환경 보존 모니터링 등 5대 그린 산업 원천 기술 및 표준 특허 개발을 위해 조직의 역량을 집중해 나아가고 있다.
가장 먼저 ETRI는 자연 친화적인 에너지원 개발과, 탄소 배출권 확보 및 신시장 창출 등 자연 친화적인 기술 개발을 시작으로, 그린 컴퓨팅 실현 기술과 지능형 전력 시스템 자원 관리 등 스마트 그리드 기반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그뿐 아니라 생활 에너지 절감을 위해 OLED 및 LED 조명 기술, 그린 홈 에너지 관리 기술 확보, 온·오프라인을 통한 원격 교육, 근무, 진단, 치료 기술 확보 등 생활 전반에 걸쳐 녹색 혁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ETRI 자화상이다.
ETRI는 이뿐만 아니라 IT+자동차, IT+조선, IT+의료 등 각 분야와 융합을 통해 새로운 녹색 성장 기술 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기술에 산업을 접목해 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전시와 공동으로 자전거무인대여시스템 ‘타슈’를 개발했다. 이 ‘타슈’는 무체인 자전거에 RFID 기술과 무선통신기술인 지그비를 적용시켰다. 지그비 기술은 빌려간 자전거가 거치대 100m 내로 들어오면 자동 인식하게 된다.
향후에는 이 ‘타슈’에 신세계아이앤씨와 마케팅을 공동 추진해온 디지털콘텐츠 자동판매기까지 탑재할 계획이다.
지식 경제부는 IT 인력과 관련해 융합 인력, 현장 인력, 고급 인력을 중심으로 2012년까지 약 2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만명을 양성할 방책을 세운 상태다. 2000여명에 이르는 연구 인력을 바탕으로 ETRI는 그린 IT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그린 IT 연구 인력 가운데 상당수는 ETRI에서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사진설명: ETRI가 개발한 지능형 로봇 ‘로미’.
ETRI가 개발한 플렉시블 염료감응 태양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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